컴퓨터 느려졌을 때 완벽 해결: 윈도우10/11 시작프로그램 관리와 부팅 속도 높이는 7가지 팁

🖥️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는 날아갈 듯 빨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팅 속도가 느려지고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데 오래 걸리는 현상, 누구나 경험하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컴퓨터를 켰을 때, 윈도우 화면이 로딩된 후에도 한참 동안 바탕화면이 버벅거린다면, 윈도우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시작프로그램)이 너무 많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별도의 유료 유틸리티를 설치하지 않고도, **윈도우10/11의 '시작프로그램 설정'**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컴퓨터의 부팅 속도는 물론 전반적인 동작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윈도우의 기본 기능을 활용하여 느려진 PC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7가지 방법과 숨겨진 꿀팁들을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컴퓨터 느릴때

목차


💻 컴퓨터가 느려지는 근본적인 3가지 원인

컴퓨터 성능 저하는 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정 세 가지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그중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와 시스템 설정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시작프로그램 과부하 (소프트웨어적 원인)

컴퓨터를 켤 때 운영체제(OS, 윈도우)가 로딩되는 것과 동시에 수많은 메신저,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 보안 프로그램 등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CPU와 메모리 자원을 한꺼번에 잡아먹으면서 부팅이 완료된 후에도 PC가 느려지는 '병목현상'을 유발합니다.

2. 저장 공간 문제 (하드웨어적 원인)

하드 디스크(HDD)나 SSD의 용량이 거의 가득 차면 시스템 파일의 읽기/쓰기 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특히 HDD를 사용하는 경우 조각화(Fragmentation)가 심해지면서 속도 저하를 체감하게 됩니다.

3. 시스템 설정 누적 및 악성 프로그램 (시스템적 원인)

웹 서핑 중 무심코 설치된 애드웨어(Adware)나,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꼬인 오류 등이 누적되어 PC의 전반적인 동작 속도를 저해합니다.


⚙️ 1단계: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비활성화 (작업 관리자 활용)

컴퓨터가 느려지는 가장 큰 원인인 '시작프로그램' 관리는 윈도우의 기본 기능인 '작업 관리자'를 통해 매우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0이든 윈도우11이든 동일한 방법이 적용됩니다.

✅ 시작프로그램 설정 페이지로 이동하는 3가지 방법

  1. 키보드에서 **Ctrl + Shift + ESC** 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가장 빠른 방법)
  2. 작업 표시줄(화면 하단)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작업 관리자'**를 실행합니다.
  3. **[시작]** 메뉴 검색창에 '작업 관리자'를 입력하여 실행합니다.

✅ 시작프로그램 비활성화 절차

  1. 작업 관리자 창 상단의 탭 중에서 **'시작프로그램'** 또는 **'시작 앱'** 탭을 클릭합니다.
  2. 목록에서 **'시작 시 영향'** 항목을 확인합니다. '높음'으로 되어 있는 프로그램일수록 부팅 속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3. **사용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합니다. (삭제가 아닌 '비활성화'이므로 언제든 다시 켤 수 있습니다.)
  4.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한 후 컴퓨터를 재부팅하여 부팅 속도가 개선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어떤 프로그램을 꺼야 할까? (안전한 비활성화 목록)

어떤 프로그램이 중요한 프로그램인지 몰라 비활성화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목록을 참고하여 안전하게 비활성화할 프로그램을 선택하세요.

구분 안전하게 '사용 안 함' 처리해도 되는 프로그램 유지하거나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는 프로그램
메신저 / 클라우드 카카오톡, 텔레그램, Google Drive, OneDrive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업무상 필수적인 메신저, 매일 동기화가 필요한 클라우드
하드웨어 관련 PC 제조사에서 설치한 불필요한 관리 유틸리티 (예: **LG Update Center**, Samsung Update 등)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NVIDIA, AMD), 키보드/마우스 전용 프로그램
보안/은행 은행이나 관공서 이용 후 남은 **ActiveX** 관련 보안 프로그램 백신 프로그램 (V3, 알약 등) -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 2단계: 컴퓨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추가 팁 4가지

시작프로그램 정리가 끝났다면, 다음 4가지 방법으로 PC의 성능을 더욱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1.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 완전 삭제

시작프로그램 비활성화는 부팅 시 실행만 막는 것이므로, **생전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나 **오래된 유틸리티**는 아예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제어판]** → **[프로그램 제거]** 또는 **[설정]** → **[앱]**으로 이동합니다.
  2. 설치 날짜 순으로 정렬하여 가장 최근에 설치했거나 용량이 큰 프로그램 중 **불필요한 항목**을 찾습니다.
  3. 특히 **애드웨어**로 의심되는 프로그램(제작사가 불명확하거나 이름이 이상한 프로그램)은 과감히 삭제해야 합니다.

2. 디스크 정리 및 최적화

불필요한 임시 파일이나 시스템 캐시가 쌓이면 PC 성능이 저하됩니다. 윈도우의 기본 기능을 사용해 디스크를 정리합니다.

  • **디스크 정리:** 윈도우 검색창에 '디스크 정리'를 입력 → 정리할 드라이브 선택 → '시스템 파일 정리'를 선택하여 임시 파일, 다운로드 프로그램 파일, 시스템 오류 파일 등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 **드라이브 최적화 (SSD 필수):** SSD를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 검색창에 '드라이브 조각 모음 및 최적화'를 입력하고 SSD 드라이브를 **최적화**해 주면 좋습니다. (단, HDD 사용자는 '조각 모음'을 수행해야 합니다.)

3. 시각 효과 최소화 (윈도우 애니메이션)

윈도우의 화려한 그림자, 애니메이션, 투명 효과 등은 CPU와 GPU 자원을 잡아먹습니다. 성능 향상을 위해 시각 효과를 최소화하면 부드러운 동작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1. **[시스템]** 검색 → **[고급 시스템 설정]** → '고급' 탭에서 **[성능]**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2. **'시각 효과'** 탭에서 **'최적 성능으로 조정'**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항목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해제합니다.

💡 윈도우11 최적화와 BIOS 시간의 의미

윈도우11은 윈도우10보다 메모리 효율이 좋지만, 여전히 최적화는 필요합니다.

윈도우11에서는 설정 → [앱] → [시작 앱] 메뉴를 통해 시작프로그램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윈도우10보다 시각적 효과 설정이 간편합니다.

✅ 마지막 BIOS 시간이란?

작업 관리자의 '시작 앱' 탭 우측 상단에는 **'마지막 BIOS 시간'**이라는 값이 표시됩니다. 이는 컴퓨터 전원을 켠 시점부터 윈도우 로딩이 시작되기 직전까지의 시간, 즉 **메인보드(BIOS/UEFI)가 하드웨어를 인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값은 윈도우의 부팅 완료 시간과는 무관하며, 일반적으로 10초 미만으로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 컴퓨터 속도 개선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 Q: SSD를 사용하는데도 컴퓨터 부팅 속도가 느립니다. 왜 그런가요?
    A: SSD는 하드 디스크(HDD)보다 월등히 빠르지만, **시작프로그램이 너무 많으면** SSD의 빠른 로딩 속도 이점을 상쇄합니다. 아무리 SSD라도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면 느려집니다. 시작프로그램 정리가 필수입니다.
  • Q: 윈도우 업데이트가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나요?
    A: 윈도우 업데이트 직후에는 시스템 파일 정리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잠시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보안과 성능 최적화를 위해 **업데이트를 미루지 않고**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CPU나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해야만 속도가 빨라지나요?
    A: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비용이 많이 듭니다. 시작프로그램, 애드웨어 제거, 디스크 정리 등 소프트웨어 최적화만으로도 성능이 20~30%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적화 후에도 느리다면 하드웨어(특히 RAM)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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